강아지 백내장! 원인, 증상, 예방과 관리, 영양소까지~ 총정리!!

매년 받아야 하는 정기검진은 반려견을 돌보는 일의 시작입니다. 사람마다 맥박수와 호흡수가 다르듯이 개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개의 평소 상태를 알아두고,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초기 증상을 포착해서 병을 일찍 알아차릴수록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오늘은 시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 질병인 백내장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집에서 할 수 있는 눈 건강 체크

건강한 개의 눈은 안구의 흰자 부분(공막)에 붉은 기나 노란 기, 줄무늬가 없이 맑습니다. 동공은 대칭되고 밝은 빛을 비췄을 때 즉시 수축하며 어두운 공간에서는 팽창합니다. 또한 누관(눈물길)에서 점액질의 분비물이 전혀 분비되지 않습니다.

 

 

 

다음의 증상들은 집에서 쉽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해당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분명히 어딘가 아프다는 징후이므로 빠른 시일 안에 검진이 필요합니다.

 ▶ 눈을 잘 뜨지 못하는 경우

 ▶ 검은자위가 뿌옇거나 흰자위가 충혈된 경우

 ▶ 흰자위가 누렇게 변한 경우(황달)

 ▶ 눈이 평소보다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

 ▶ 눈동자 주위 결막이 부어 있거나 튀어나온 경우

 

나이가 든 아이는 시력이 좋지 않아 장애물에 자주 부딪힐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점차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울러, 나이가 든 아이의 경우 안구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아이의 눈동자를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2.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본래 투명한 눈 안의 수정체가 하얗게 변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백내장이 생길 경우 수정체가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하며, 이로 인해 빛이 차단되어 시각을 형성하는 망막에 도달하지 못해 아이가 시력을 잃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차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과는 달리 백내장은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응급 질환은 아닙니다.

 

 

3. 백내장의 원인

안타깝게도 백내장은 주로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합니다. 코커스패니얼, 슈나우저, 골든레트리버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 견종의 아이들이 유전적으로 백내장에 취약합니다. 유전적인 원인 외에도 노화로 인해 노령견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당뇨병 같은 전신 질환이나 눈 안의 염증(포도막염) 같은 다른 안과 질환에 의해서도 백내장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사하게 보이는 원인으로서 핵경화도 있습니다. 백내장과 핵경화는 보기에는 유사하게 보이지만, 시력의 정도나 치료 여부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백내장과 핵경화의 차이>

 

4. 백내장 증상 및 체크리스트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질병이 의심될 때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눈동자가 뿌옇게 변한다.

 · 눈동자의 초점이 맞지 않는다.

 · 사물에 자주 부딪힌다.

 · 산책을 나가기 싫어한다.

 

 

5. 백내장의 예방과 관리

백내장의 증상은 보호자가 충분히 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아이의 눈을 관찰하고, 눈이 약간 뿌옇게 변하거나 회색빛으로 변한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급성으로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병 증상이 나타나는지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으로 백내장이 오더라도 빠르게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동물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료 방법

약물요법이 중심입니다. 점안약 등으로 증상의 진행을 느리게 합니다. 개는 시각에만 의존하는 생활을 하지 않으므로 초기 단계라면 큰 지장은 없습니다.

증세가 심하면 사람에게 하는 수술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탁해진 수정체를 적출해서 투명한 수정체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일반적인 치료법은 아니니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7. 백내장 수술만 하면 다 볼 수 있나요?

간혹 백내장 수술 후에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백내장 외에도 망막이나 시신경 등도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하얗게 변한 렌즈를 제거한다고 해도 시력에 가장 중요한 망막과 시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력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전에 망막과 시신경의 기능평가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

이미 고령이라는 이유로 반려인도 포기하기 쉬운 백내장은 초기 단계라면 식사로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당근 - 병원체에 맞서는 저항력을 키우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o 주요 영양소: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칼륨, 철, 캄슘, 식이섬유
o 영양 효과: 동맥경화, 고혈압, 암 등 생활습관병 예방, 피부 건강 유지, 백내장 예방, 감염증 예방

 

▷ 영양과 효능

녹황색 채소의 대표인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소장에서 필요한 분량만큼 비타민A로 바뀌며, 남은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합니다.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암과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비타민A는 점막이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병원체의 침입을 막아서 감염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인 영양소로,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풍부한 칼륨은 체내에 쌓인 과다한 염분을 배출시켜서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 이런 아이에게 권장합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은 점막을 강화해서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감염증에 잘 걸리거나 특히 알레르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개에게는 평소 수제 음식에 적극적으로 넣어주면 좋습니다. 단맛과 씹는 맛이 있어서 당근을 좋아하는 개가 많습니다.

 

 

 2) 시금치 - 활력소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하다

o 주요 영양소: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엽산, 칼륨, 철, 망간, 캄슘
o 영양 효과: 빈혈 예방, 혈액순환 촉진, 피로 해소, 동맥경화 예방, 암 억제, 노화 방지, 백내장 예방, 감염증 예방

 

▷ 영양과 효능

옛날부터 힘의 원천이 되는 건강 채소로 널리 알려진 시금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그중에서도 철이나 엽산처럼 조혈 작용을 돕는 성분이 많습니다. 철은 혈중 혜모글로빈의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엽산은 적혈구의 합성을 돕습니다. 엽산은 조혈 비타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합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향상시켜서 감염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철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C와 비타민B군도 풍부합니다.

 

▷ 이런 아이에게 권장합니다.

시금치는 철분이 많아 빈혈 증상을 보이는 개에게 먹이면 좋습니다.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고 감염증을 예방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때문에 동물성 칼슘을 섭취할 수 없는 개에게는 시금치로 칼슘을 섭취시키면 좋습니다.

 

 

9. 백내장에 효과적인 간단 레시피

 ① 냄비에 물과 다시마, 말린 멸치를 넣고 끓여서 육수를 낸다.

 ② 연어,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 톳을 한입 크기로 썬다.

 ③ ①에 ②와 밥을 넣고 채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

 ④ ③을 식혀서 그릇에 담고, 참기름 1티스푼을 뿌려 풍미를 더하면 완성.

   

 

10. 백내장 증상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

 1) 비타민C – 항산화물질이자 시력 저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은 몸에서 비타민C가 가장 많은 부분입니다. 가벼운 백내장은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시키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개는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어서 따로 섭취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설이 있으나,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도 필요하니 평소 식사에 적극적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 건강에 효과가 있는 활성 수소를 함유한 보조 식품도 좋습니다. 

 

 

 

 

 

 2) 비타민A – 눈을 보호하며 면역력을 높인다.

비타민A는 눈의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눈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눈 점막의 성분인 동시에 시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와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점막을 형성하는 데 깊이 관여합니다. 병원체의 침입을 막아 감염증도 예방합니다.

비타민A는 간 등의 동물성 식품에 함유된 레티놀과 주로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으로 나뉩니다. 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A로 변합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암 억제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유지류를 함께 섭취하세요. 채소를 기름으로 볶으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 부족하거나 과다 섭취하면?

부족하면 점막이 약해져서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피부 장애나 안질환도 생깁니다. 과다 섭취하면 급성 중독증을 일으켜서 구토하거나 체중이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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