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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폐암만큼 무서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알아보고 미리 예방하기

by hongik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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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WHO가 정한 5대 만성질환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COPD는 비전염성 질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WHO 글로벌 행동 계획(NCD)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유엔 2030 의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소한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들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그에 비해 생소한 질환입니다.

  

 

아래 내용은 WHO가 발표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관한 주요 사실입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2019년에 323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 70세 미만의 COPD 사망의 거의 90%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LMIC)에서 발생합니다.
  • 금연 지원을 포함한 조기 진단 및 치료는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발적을 줄이기 위해 필요합니다.
  • 담배 연기, 실내 공기 오염 및 직업 먼지, 연기 및 화학 물질에 대한 환경 노출은 COPD의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 COPD는 아동기 및 유전학의 폐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포함하여 개별 요인과 결합된 유해 가스 및 입자에 장기간 노출된 결과입니다.
  • COPD는 호흡 곤란, 기침 및 가래 생성을 포함하여 지속적이고 진행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어떤 병일까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담배·먼지·가스 등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파괴되고, *폐포가 망가지면서 천천히 폐기능이 저하되어 숨이 차게 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이고 예방 가능하며 치료 가능한 만성 폐 질환입니다.  (*기도의 맨 끝부분에 있는 공기주머니)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의 작은 기도의 이상은 폐 안팎의 공기 흐름을 제한합니다. COPD는 때때로 폐기종 또는 만성 기관지염이라고도합니다. 폐기종은 일반적으로 폐의 기도 끝에 있는 작은 공기 주머니의 파괴를 말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염증으로 인한 가래 생성과 함께 만성 기침을 말합니다.

 

COPD와 천식은 일반적인 증상(기침, 쌕쌕 거림 및 호흡 곤란)을 공유하며 사람들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COPD는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나이가 많고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약어인 COPD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영문 표기의 앞머리 글자만을 따온 용어입니다.

 

 

COPD의 영향과 증상은 어떤가요?

COPD의 특징은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숨차는 증상이 심해지고 평상시에는 덜한 것이 특징입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며, 처음에는 간혹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기침과 가래가 많이 나오게 되고 호흡 곤란이 심해지며, 어느 때나 숨이 차서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말기에 이르면 심장 기능도 떨어집니다.

 

COPD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을 포함하여 중년기부터 발생합니다.

  • 호흡 곤란 
  • 만성 기침, 종종 가래
  • 피로

COPD가 진행됨에 따라 사람들은 종종 호흡 곤란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직장 및 가정 생산성의 제한과 치료 비용으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발하는 동안 COPD 환자는 증상이 훨씬 악화되어 집에서 추가 치료를 받거나 응급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발적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COPD 환자는 종종 심장병, 골다공증, 근골격계 질환, 폐암, 우울증 및 불안과 같은 다른 의학적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COPD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COP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종종 위험 요소의 조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능동적 흡연으로 인한 담배 노출 또는 간접 흡연에 대한 수동적 노출
  • 먼지, 연기 또는 화학 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
  • 실내 공기 오염 : 바이오 매스 연료 (목재, 동물 배설물, 작물 잔류물) 또는 석탄은 연기 노출 수준이 높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요리 및 난방에 자주 사용됩니다.
  • 자궁의 성장 불량, 미숙아, 최대 폐 성장을 방해하는 어린 시절의 빈번하거나 심각한 호흡기 감염과 같은 초기 생애 사건
  • 어린 시절의 천식
  • 어린 나이에 COPD를 유발할 수 있는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

가장 중요한 주된 원인은 흡연으로 하루에 담배 1갑을 10년 정도 피우게 되면 COPD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됩니다. 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폐 성장과 발생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집안 연기·결핵·천식·대기 오염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그 원인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7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한 것입니다. (*2019년 7월 유럽 호흡기 저널 내 발표)

 

 

▶ COPD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COPD는 증상·방사선 사진·폐 기능 검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습니다. 방사선 사진은 COPD가 아닌 다른 질환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촬영하며, 폐 기능 검사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합니다.

폐기능 검사의 기본은 폐활량의 측정이며, 폐용적, 폐확산능을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COPD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COPD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발적의 위험을 줄이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흡입제 사용으로 이를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으로만 COPD를 완치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운동(호흡재활)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COPD의 *호흡재활 (*호흡운동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시행하는 것)

COPD 환자에게는 운동이 특히 중요해 힘든 정도의 걷기나 조깅이 가능하면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움직이면 숨이 차다고 운동하지 않으면 근력이 약해지고, 그러면 더 운동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간다면 호흡곤란이 개선되고 운동 능력도 향상되며 일상 생활과 관련된 삶의 질도 좋아지게 됩니다.

 

 

▶ COPD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담배 연기 노출을 줄이는 것은 COPD의 일차 예방과 질병 관리 모두에 중요합니다.담배는 COPD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므로 반드시 끊어야 하며, 끊게 되면 COPD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금연으로 정상적인 폐 기능을 회복할 수는 없지만, 폐 기능이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독감은 COPD의 중요 악화 원인이므로 매년 10~11월에 예방접종을 하고 폐렴 또한 악화 원인이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매년 11월 16일, *세계 COPD의 날 (*COPD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

“COPD는 이름은 생소한 질환이지만 2030년 세계 사망 원인 4위, 2050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전망되고 있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호흡재활은 운동 능력 향상·호흡 곤란 개선 등의 효과가 많으므로 환자분들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COPD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시어 미리 예방하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 빨리 걸을 때 종종 숨이 찬다.

2. 동년배·가족에 비해 걸음걸이가 쳐지고, 숨이 차서 따라가기 어려움

3. 운동할 때 숨이 차서 전과 비슷한 정도로 운동을 하기 어려움

 

 

 

4. 장기간 흡연하고, 흉부 압박감이 자주 느껴짐

5. 평소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자주 있음

6. 숨차는 증상이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는 덜함

7. 감기·폐렴에서 회복하는데 몇 주 이상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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