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아나운서가 사돈이 된다

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외아들 강인찬 씨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가 약 2년의 교제 끝에 6월 2일 화촉을 밝힘에 따라 백지연 전 아나운서와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사돈이 되었습니다.

 

 

 

 

백지연 아들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1999년 백지연 아나운서 아들이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혼외자로 태어났다는 소문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소문은 PC통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온라인 상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당시 소문은 미주통신신문 발행인이었던 배부전 씨가 PC통신에 "백지연 아들은 방송사 고위 간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무니없는 소문이 확산되자 백지연 아나운서는 결국 친자 검사를 통해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맞다는 것을 입증했고, 글을 올린 배부전 씨를 고소했는데, 배부전 씨는 "버스 안에서 중년 여성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고 유명인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백지연 아들이 다른 남자 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변명을 늘어놓았습다. 배부전 씨는 지난 2002년 허위 소문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의 "피고인이 거짓 소문을 퍼뜨려 깨끗한 이미지를 생명하는 하는 여자 앵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만큼 실형이 불가피하다"의 설명처럼 백지연 아나운서의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그동안 아들 키우면서 마음고생도 많았을 백지연 아나운서 아드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모로코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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